제목 | [KOBA 2019 참가 리뷰] 미래의 방송시장을 경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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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9-06-10 |
제29회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Korea International Broadcast Audio & Lighting Equipment Show, KOBA 2019)가 4만여명의 참관객이 다녀간 가운데 5월 25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코엑스 A홀에서는 조명/음향/무대 장비 관련 업체들이, C/D홀에서는 카메라, 캠코더, 편집, 송출 등 방송 분야 전반의 업체들이 참가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컨퍼런스 센터에서는 오디오 브랜드 업체들이 참여한 HiFi Audio Show in KOBA가 함께 진행되었으며, KOBA 2019 국제 방송기술 컨퍼런스, 기술시연회 및 세미나, 월드 미디어 포럼 & 글로벌 UHD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되었다.
카메라, 조명, 마이크, 송출용 서버나 스토리지 방송 부스 등 예전에는 규모가 컸던 방송 관련 장비들이 1인 미디어 시장에 맞게 소형화되고 작동법도 단순화를 거쳐 많이 진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픈스택도 이러한 1인 미디어 시장을 겨냥하여 YouTube Live Streaming 은 물론 Raptor Q의 강력한 네트워크 패킷 손실에 대한 에러복구 기술이 탑재된 OSBE-1000 신제품을 선보였다.
Korea (대한민국의 경쟁력) 우리나라는 2017년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을 세계 최초로 시작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개통했다. ICT 산업에서는 무엇보다 퍼스트 무버 전략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상파 UHD 방송과 5G 상용화에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것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위기의 방송 산업’이라는 말은 10여 년 전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 사업자가 등장하면서 방송사의 ‘매출 하락’, ‘적자 확대’는 당연한 현실이 돼 버렸다. 반면 인간의 감성을 담고 있는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은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 결국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ICT 발전이 방송사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KOBA 2019의 가장 큰 특징은 융합이다. 5G는 중계 기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과 만나 이전과는 다른 규모의 콘텐츠 전송을 가능케 했고, 방송과 만난 AI는 시청자 맞춤 서비스를 가능케 했다. 각각의 분야에서만 적용되던 기술들이 이제는 서로 다른 분야를 넘나들며 이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서비스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4K HDR의 선명한 색감과 MPEG-H 오디오의 풍성함도 KOBA 2019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2019년은 4K를 넘어 8K로 향해가는 시점이지만 KOBA를 참관한 참관객들은 “기존 4K 제품과 서비스가 더욱 완숙해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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